최근 울산지역 전시·문화공간이 전시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인과 어린이 관람객 모두 작품 감상에서 한발 나아가 작가와 함께하는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관람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전시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미래 새로운 관람자가 될 어린이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를 보는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월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올해의 작가 20년전’과 연계해 어린이집·유치원과 초등·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16일간 진행된 교육은 단체 40곳을 비롯해 1097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죠. 교육은 활동지를 바탕으로 작품 설명을 듣고 표현 방법을 이해하며 감상하고, 직접 창작 실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도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4일에는 ‘부기우기 미술관’ 전시 연계 유진상 기획자의 강연이 열렸고, 28일에는 XR랩에서 열리고 있는 ‘뒤틀린 데이터’ 전시 관련 분야별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마련돼 강연별로 온·오프라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연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미술관 여행’도 대부분 한 주 전 참여 신청이 마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공연과 함께 기획·주제전을 진행하는 장생포문화창고도 2층 체험존에서 전시 관련 나만의 작품 만들기, 샌드아트 등 각종 체험행사가 인기를 얻고 있어요. 지난달에만 2300여명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상반기 누적 참여자는 1만1200여명에 이른다고하네요! 덕분에 상반기 장생포문화창고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었습니다.

한편,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7일과 오는 22일 문화강연 ‘또 하나의 문학’으로 문학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에피소드 등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강연은 7일 전윤호 시인, 22일 강이라 소설가가 진행합니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우선 내년 8월 1일부터 시행할 고교 수학 교육과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고교 교육 개혁을 하면서 도입된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많은 과목을 배우도록 했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실제로 고교 교육 개혁 이후 많은 학생이 수학 시험에서 낙제하는 등 문제가 일어나자 덴마크 정부는 원인을 분석해 학생들이 많은 내용을 겉핥기 식으로 넘어가고 있어 충분히 깊이 배우지 못하고 있고 실생활 적용을 가르칠 시간이 줄어 학생들의 학습 동기가 저하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컴퓨터 프로그램(Computer Algebra System, CAS) 활용에 대한 요구도 학습량을 오히려 증가시키고 시험 중 CAS 도구 활용이 역효과를 낸다는 이유로 시험 중 CAS 도구 사용도 줄이며 이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은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은 줄이되 통합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도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집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직업교육에서는 수학 교육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확대하기로 했어요. 애초 권고 사항에 있던 구술고사 의무화와 기본교과 최소 이수 시간은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교육부가 추후 지속해서 조치들을 발표하기로 해 향후 반영될 여지는 남아 있다고.

초등학교는 2차 난독증 해소 사업과 연계해  난독증을 가진 학생들이 조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으며 학습지도 강사 배치를 의무화한 권고사항대로는 아니지만, 학습이 뒤처진 학생을 위한 지원을 어떤 식으로든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학교육 내용을 교과서적, 창의적, 실용적 접근에 따라 각 학생의 능력과 흥미에 맞춰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마티아스 테스파예Mattias Tesfaye) 장관은 "수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미래세대에게 아주 중요한 기능과 역량"이라면서 "좀 더 효과적인 수학 교과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어디서나 과유불급은 좋지못한것 같네요. 잘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부담감은 줄여주고 학습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