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충주중산고 1학년 오사카로 떠나다!

윤동주, 정지용 시인 시비와 노벨상 수상 배출 학교방문까지 완벽한 교육여행

충주중산고 1학년 학생 151명과 인솔교사 15명이 3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오사카, 교토 일대에서 글로벌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중입니다. 충주중산고 1학년 체험학습단은 10월 30일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고베 메모리얼 파크,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봤습니다.

2일차에는 청수사 등 일본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탐방하고, 동지사대(도시샤대학)를 방문해

윤동주 시인과 정지용 시인의 시비에 헌화하고 헌시 낭송을 하며 일제강점기 하에서 양심적인 지식인의 바람직한 삶을 고민한 시인의 문학세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3일차에는 일본 오사카건국학교를 방문해, 일본의 학교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25명 배출한 일본의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보내는 체험학습을 11월3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충주중산고는 글로벌 해외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일본의 문화와 역사, 윤동주의 삶과 시세계 등에 대해 사전학습을 하고 주제별로 발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험학습 이후에도 성과보고회를 통해 글로벌 현장 체험학습에서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해요.

🇰🇷국외

① 일본, 평일에 아이와 여행하며 학습하는 라케이션, 들어봤나요?

배움과 휴가를 동시에 챙긴다! 1석 2조 학습법

일본 아이치현과 벳푸시가 ‘라케이션’ 제도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아동·학생이 평일에 학교를 쉬고 부모와 함께 배움과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주말에 근무하는 부모들은 평일에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라케이션은 배움(learning)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 중 일상의 장소에서 얻을 수 없는 배움의 요소를 도입하는 것을 의미하며 부모의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개선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치현은 ‘라케이션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신제도를 도입했으며, 벳푸시는 일본어로 여행을 뜻하는 '타비(Tabi)'와 학습(Study)를 접목시킨 ‘타비스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치현 현내에는 토요일 취업자가 전체의 약 45%에 달해 휴일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가정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가정에서도 여행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라케이션의 날의 목적 중 하나입니다. (보호자와 아이가 배움을 목적으로 체험할 것을 조건으로, 휴일 전날까지 보호자가 신청하면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고 라케이션의 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벳푸시의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업 종사자는 일본 전국 평균인 5.6%의 2배에 가까운 10.6%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공휴일 근로자가 많아 휴일에 아이와 함께 보기가 어렵다고 해요. 그렇기에 타비스타를 도입해서 육아를 비롯해 평일이나 비수기의 관광 수요를 증진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평일에 현장체험 신청을 하는것처럼 일본에서도 다양한 시도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네요!